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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설가 12명의 올시즌 전력분석 / "병규팀 우승… 승엽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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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설가 12명의 올시즌 전력분석 / "병규팀 우승… 승엽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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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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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타선 불안 수비 중하위권 평가-주니치 전부문 강세 이병규 활약도 기대

‘주니치 우승, 요미우리 3위.’

일본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올시즌에도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가 뛰고 있는 두 팀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야구 전문 주간지 <슈칸베이스볼> 은 14일 발간된 최근호에 프로야구 해설가 12명의 의견을 토대로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올시즌 예상 순위를 게재했다.

퍼시픽리그 최고의 강타자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새로운 용병 루이스 곤살레스 등을 영입하는 등 스토브리그에서의 전력 보강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는 요미우리에 대한 평가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12명 중 요미우리를 우승 후보로 거론한 전문가는 2명에 불과한 반면 3분의2에 해당하는 8명이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투수력이 5점 만점에 4점으로 그런대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승엽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3.5점으로 기대 이하였다.

더욱이 수비력은 3점으로 6개 구단 중 중하위권에 그쳐 전문가들이 보는 요미우리의 아킬레스건임이 확인됐다.

반면 이병규가 새로 합류한 주니치는 12명 중 10명이 우승 후보로 꼽았다.

부문별 평가에서도 투수력과 수비력에서 5점 만점을 얻어냈고, 타격과 기동력은 4점으로 종합 점수에서 양대리그 통틀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슈칸베이스볼> 은 주니치에서 주목할 만한 새 얼굴로 이병규를 거론하면서 “이병규가 어느 타순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타선 전체가 변화될 것이다”는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희망 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승엽에 비해 파워는 뒤지지만 정확성에서는 앞선다. 대표팀에서는 톱타자로 뛴 적도 있다. 기동력과 기본에 충실한 외야 수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 이노우에, 후쿠도메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일본 야구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병 사마’의 방망이에 한류 붐이 재현될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서는 12명 만장일치로, 위암 수술 뒤 복귀한 왕정치 감독(일본명 오 사다하루)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고 우승 후보로 꼽혔다.

도쿄=양정석 일본야구 전문기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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