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졌다.
그것도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무명 신인 프란셀라(미국)와 연장 4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상처만 남긴 소렌스탐은 통산 70승 고지 정복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소렌스탐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ㆍ6,87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프란셀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LPGA투어 통산 7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소렌스탐은 지난해 9월4일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아홉 수’에 빠졌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뒤 지난해 2부 투어 상금랭킹 5위로 올해 LPGA투어에 합류한 프란셀라는 뜻밖의 대어를 낚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낭자군은 시즌 3번째 대회에서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가운데 5타를 줄인 배경은(22ㆍCJ)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안시현(23)과 최혜정(23)이 공동 6위(6언더파), 이선화(21ㆍCJ)가 공동 9위(5언더파)에 올라 모두 4명이 톱10에 들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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