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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같은 '골드 미스'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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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같은 '골드 미스' 잡아라

입력
2007.03.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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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나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생활을 즐기며 자기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대 독신 여성을 말한다. 90년대 ‘X세대’ ‘신세대’ 등으로 지칭되던 바로 그들이다. 갖고 싶은 것에 기꺼이 돈을 쓰고, 자신의 외모를 가꿔가며 건강과 여가 생활에 소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세대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싱글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다. 사전적 의미로 ‘독신 경제’라는 말로, 20~30대 전문직종에 근무하며, 도시에 사는 독신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골드미스를 포함한 싱글족들은 이전 독신자들과는 달리 제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과 실속,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이들이 사회에서 ‘큰손’으로 부각하자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부상한 싱글족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우선 이들의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여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절약형 제품이 눈에 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TVPC는 싱글 세대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다. 골드미스의 주요 여가활용 방법인 TV시청과 PC사용을 동시에 지원하며 공간활용도를 높인 제품으로 여성 싱글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V를 시청하면서 분할된 화면을 통해 동시에 인터넷 접속, 문서작성 등 다양한 PC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TV 또는 PC로 전환할 수 있다.

GM대우의 미니밴 ‘레조’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운전석 밑에 하이힐이나 샌들을 보관할 수납함을 설치했다. 앞 유리창에 자외선 차단 피부보호 효과가 있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를 적용해 피부손상을 최소화 한다. 1열 시트 뒤에는 쇼핑백을 걸어둘 수 있는 장치도 있다.

화장품 등 미용에 관련된 제품들도 골드미스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젠텍의 ‘챠빌 화장품 냉장고 ECR-GS800’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천연성분을 함유한 고가 화장품의 변질을 방지해 주는 제품이다. 화장품 냉장고는 화장품 적정 보관 온도인 7∼12℃를 유지, 내부온도가 보다 낮은 일반 냉장고에 화장품을 보관할 경우 수분이 빠져 나오거나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씨코는 정밀 살균세척 효과가 뛰어난 야채 과일 세척기 ‘프리볼’을 내놓았다. 프리볼은 채소나 과일에 잔류하는 농약과 곡물류 어패류 등에 묻어 있는 이 물질, 식기류와 유아용품 등에 서식하는 각종 유해세균 등을 세제 없이 초음파로 살균 세척하는 제품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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