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85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잠실역 지하쇼핑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새롭게 바뀐 지하쇼핑센터에는 5개의 주 통로를 테마별로 바닥 모양과 색깔을 달리 해 ‘장밋길’ ‘햇빛길’ ‘별빛길’ ‘낙엽길’ ‘아름다운 길’ 등으로 꾸몄다. 천장과 바닥에도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높은 효율의 조명기구로 조도(빛의 밝기)를 크게 높였다.
또 기계실에 설치한 산소발생 시스템이 질소를 걸러내고 순도 77%의 산소를 내보내는 ‘산소존’이 설치된 데다, 공기 질 자동측정 시스템도 구축해 대형 액정화면(LCD) 모니터로 현재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도 남성용 변기를 11개에서 13개로, 여성용 변기를 11개에서 20개로 대폭 늘렸다.
1981년 준공된 잠실역 지하쇼핑센터는 2,500여평 부지에 140개의 점포가 의류와 패션잡화 등을 팔고 있다.
김종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