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의 내구성 평가에서 조사대상 37개 업체 가운데 7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2일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2007년 연례 자동차 내구성 조사’에서 조사 대상 37개 업체 중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6계단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JD파워의 신차 품질만족도(IQS)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현대차 품질이 정상급임을 인정받은 또 다른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가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 동시에 지난해 모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Most Impressive) 차’로 선정됐다. 또 그랜저TG(현지명 아제라)는 렉서스 ES350과 함께 ‘가장 신뢰할 만한 신차’에 뽑혔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내구성 조사 순위는 130만 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1년간 경험한 결함을 설문 조사를 통해 집계해 전체 평균 대비 결함이 적은 순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BMW(19위) 닛산(24위) 싸브(25위) 폭스바겐(27위) 메르세데스-벤츠(36위) 등을 제쳐,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토요타와 혼다(공동 1위), 싸이언, 아큐라, 렉서스 등 일본 업체가 상위 5위를 휩쓸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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