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규모가 현재의 2배로 늘어나고, 수출할 때 대금을 받을 수 없는 위험을 담보하는 수출보험 부보율이 100%로 상향 조정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채산성이 악화된 중소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ㆍ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비롯 국제유가 재상승으로 수출여건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엔화 등의 환변동 보험 지원 규모를 현재의 업체당 연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부보율도 현행 97.5%에서 100%로 올려 수출할 때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위험을 전부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브릭스(BRICs: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브릭스 이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20대 신흥 수출 유망시장(Next 20)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상반기 중에 수립키로 했다. Next 20은 지난해 시장성, 경제협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신흥 수출 유망시장으로 베트남, 카자흐스탄, 멕시코, 터키 등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