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長春)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단거리 우승을 휩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연일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다.
문준(25ㆍ성남시청)이 1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2007세계선수권 남자 1,500m에서 한국신기록(1분43초87)을 세우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월드컵 9차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44초23)을 0.36초 앞당겼다.
한국은 지난 10일 이강석이 남자 500m에서 세계신기록(34초25)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이규혁(28ㆍ서울시청)이 남자 1,000m(1분08초51)에서, 이상화(18ㆍ휘경여고)가 여자 500m(37초81)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문준까지 가세해 한국은 남자 단거리 3종목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강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자랑하는 간판스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기대주다. 1,500m 한국 최강자 문준도 밴쿠버올림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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