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점유율 2.5% 그쳐 中21%, 日7% 약진
대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웃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이 펄펄 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수출감소 및 정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지적됐다.
코트라(KOTRA)는 11일 발표한 ‘미국시장 점유율 감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 보고서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이 경쟁국들에 비해 부진한 것은 미국시장의 최근 경향을 따라잡지 못한 데다, 제품 경쟁력마저 뒤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미국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2005년 5.2% 감소해 20대 대미 수출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율이 4.7%에 그쳐 중국(20.9%)과 일본(7.2%)에 크게 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의 점유율은 1989년 4.2%를 정점으로 2000년 3.3%, 2003년 2.9%, 지난해 2.5%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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