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이상은 수입차와 안전도 비슷
차량이 정면 충돌보다 비스듬하게 충돌(오프셋 충돌ㆍ5일자 17면 보도)할 경우, 국산 소형차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동급의 수입차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오프셋 방식’으로 충돌 실험결과 중 국내 업체의 미국 수출모델과 국내에서 시판되는 주요 수입차의 안전 등급을 분석한 결과, GM대우의 칼로스(현지명 시보레 아베오)와 라세티(현지명 스즈키 포렌자), 현대차의 베르나 등 국산 소형차의 전면 충돌시 안전 등급이 다른 차량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도 안전성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차종인 혼다 CR-V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준중형 이상에서는 국산차의 안전성이 수입차에 뒤지지 않았다. 그랜저TG와 쏘나타, 아반떼 등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산차량의 경우 경쟁 차량인 렉서스 ES350, 혼다 어코드, 혼다 시빅 등과 같은 수준의 안전도 점수를 얻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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