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이라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금융공기업 등 공적기관의 취업문이 올해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가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고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238명을 채용한 토지공사는 올들어 130명을 뽑았으며 하반기에는 별다른 채용계획이 없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의 절반을 밑도는 40~50명 정도만 받아들일 예정이고 석유공사도 작년(113명)보다 다소 줄일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작년(29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 사립교직원연금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석탄공사는 채용계획이 없고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 철도시설공단 농촌공사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뽑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8명을 채용한 인천항만공사에는 5,900여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741 대 1에 달했다. 최근 채용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기관의 취업경쟁률은 가스안전공사 행정직 450 대 1, 기술신용보증기금 일반직 260 대 1, 조폐공사 173 대 1 등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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