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S 챔피언십 3R 선두와 1타차 단독 3위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이니스브룩골프장 우승’ 재현의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2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ODS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인 마크 캘커베키아와 히스 슬로컴(204타ㆍ이상 미국)에 1타차 단독 3위.
최경주는 이니스브룩골프장과는 인연이 깊다. 통산 4승 가운데 절반인 지난 2002년 탬파베이클래식과 지난해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을 이 골프장에서 일궈내 이번에도 이니스브룩골프장과 인연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PODS챔피언십은 지난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이 스폰서가 바뀌면서 이름이 바뀐 대회로 최경주가 역전승을 거두면 대회 2연패와 함께 자신의 첫 타이틀방어를 기록하게 된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7~10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고 나머지는 모두 파로 막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뽐냈다.
첫날 2위에 올랐던 재미동포 루키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6위(211타)에 자리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