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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수입차 무한질주

입력
2007.03.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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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BMW 등 고성능 세단 속속 출시…시동 걸고 4~5초면 시속 100km돌파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꽉 막힌 도심을 떠나 한적한 도로에서 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는다. 무한질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다.

오르는 순간 이런 질주 본능을 매번 되살아 나게 하는 차량이 있다. 겉 모습은 점잖은 신사 같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야수의 본성이 드러난다. 평범한 외모와 달리 폭발력 있는 엔진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기존 모델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고성능 차량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 성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S6와 S8은 모두 첨단 고성능 V10 FSI 엔진이 장착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각각 435, 450마력으로 시속 100㎞를 각각 5.2초와 5.1초 만에 돌파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이들 모델은 기존 S4, RS4와 함께 아우디의 ‘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하는 S모델의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아우디는 하반기에도 아우디 최초의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R8을 출시할 예정이다. R8은 ‘르망 24h’에서 5차례 우승한 R8 레이싱카에 기반을 둔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고속도 301㎞/h로 V8 FSI 엔진이 장착돼 4.6초만에 시속 100㎞를 주파한다.

BMW코리아는 최근 뉴 3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335i’를 내놓았다. BMW 뉴 335i는 고성능, 고효율의 직렬 6기통 신형 엔진을 장착, 배기량 3,000㏄의 컴팩트한 느낌의 세단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30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뿜어낸다. 이 모델에는 스포츠 세단의 진수를 나타내는 M스포츠 패키지가 신규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최근 볼보의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90에 새 엔진을 장착한 뉴 XC90 3.2를 출시했다. 이 차량은 3,200㏄ 6기통 엔진을 탑재, 238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이 회사 이향림 대표는 “이번 모델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SUV 라인업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세단 CLS-클래스의 최상급 AMG 모델인 CLS 63 AMG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모델이다.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파워가 세단의 편안함과 조화를 이루고, 신기술로 개발한 6,209cc급 AMG V8 엔진 장착으로 자연흡기 방식 8기통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한국닛산의 고성능 세단인 ‘G35’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뉴 인피니티 G35세단은 지난 10월 이후 1월말까지 총 536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델은 4세대 3.5리터 24밸브 VQ35HR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돼 315마력 36.5kg.m 토크의 동급 최강 파워를 자랑한다. 엔진 부품의 80%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흡기, 배기 구조를 개선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이밖에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올 봄 출시할 ‘파사트 2.0 TDI 스포츠’는 ‘리틀 페이톤’으로 불리는 파사트에 170마력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디젤 세단이며, 푸조는 4월 서울모터쇼에서 아름다움과 성능을 극대화한 ‘쿠페 407 HDi’ 모델을 선보이고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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