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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재미없단 편견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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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재미없단 편견 버려요”

입력
2007.03.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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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V‘ 시네마 S’ 매주 월·화 저녁 7시

*‘핵분열가족’ ‘전쟁영화’ 등 단편영화 선봬

어렵고 재미없게만 느껴지던 단편영화가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 가까이 다가온다. TV시리즈전문 케이블채널 CNTV는 다양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시네마 S)를 12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국내ㆍ외 영화제에 출품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부터 영화 마니아들도 잘 모르는 숨은 보석까지, 여기에 영화 제작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과 감독ㆍ배우와의 인터뷰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덤으로 편성된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민용근 PD도 <도둑소년> 등을 만든 독립영화감독. 민 PD는 “지난해 KBS <독립영화관> 폐지 이후 대중으로부터 멀어졌던 단편영화를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첫 방송되는 박수영 박재영 감독의<핵분열가족> 은 평범한 가정에서 엄마가 겪게 되는 억울함에 대한 블랙코미디. 겉으로만 화목한 가정의 ‘불안한 평온’을 위해 엄마는 오늘도 희생한다. 북한 핵미사일이 30분 안에 남한으로 떨어진다는 뉴스에 불안한 평화는 파국으로 치닫는데…. 2007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진출해 호평을 받았다.

13일에는 지난해 한국영화대상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전쟁영화> (감독 박동훈)를 방영한다. 때는 1965년, 남자는 맞선으로 소개 받은 여자와 세 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청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서먹서먹한 두 사람은 한국전쟁이라는 공통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친해져 간다. 전쟁이라는 침침하고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김혜전 인턴기자(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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