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자금 지원 등 경쟁력
국내 최대의 제과ㆍ제빵 기업인 SPC가 캐피탈 금융사업에 진출한다.
SPC는 11일 프랜차이즈 개점 희망자들의 자금융통을 돕기 위해 SPC 캐피탈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캐피탈 대표는 조상호 파리크라상 사장이 겸임하며, 자본금은 100억원 가량이다.
SPC는 캐피탈을 통해 자사의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개설 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SPC는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과는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SPC는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베스킨 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프랜차이즈 기업과 샤니, 삼립식품, 물류회사인 SPL를 거느리고 있는 식품전문그룹으로 2005년에는 창립 6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SPC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여신규제 강화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이 많다”며 “캐피탈 사업 진출로 신규 가맹점이 증가하는 등 수익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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