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정동영조차 2.8 → 2.2%로정운찬·한명숙 1.7%로 약간 상승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권 주자들은 아무도 지지도 3%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3.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지지도다.
당장의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앞으로 뜰 조짐이 있느냐 여부다. 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실시한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조사만을 보면 그럴 기미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 여권 내 선두를 달리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 해 12월 29일 조사에서 2%였다가 올 2월 20일 조사 때 2.8%로 약간 상승했으나, 이번에 다시 2.2%로 꺾였다. 김근태 전 우리당 의장은 12월 1.6%, 2월 1.5%였다가, 의장에서 물러난 뒤 실시된 이번 조사에선 0.4%로 내려 앉았다.
그나마 잠재적 주자로 꼽히는 주자들의 지지도가 미세하게 상승한 게 위안거리이다. 12월엔 1.7%, 2월 0.7%를 기록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지지도는 최근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면서 1.7%으로 올라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거리다.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도 각각 1.7%와 1.6%를 얻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지지도는 12월 1.6%, 2월 2.2%에서 이번엔 1.3%로 약간 하락했고,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12월 0.5%, 2월 0.2%, 이번엔 0.1%였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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