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뒤 대형 6,7개로 재편
정부 계획대로 자본시장통합법이 제정돼 2008년 시행되면 국내 증권업계는 6, 7개의 대형사와 10개의 중소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경쟁업체와 차별화에 실패한 20개 중소업체들은 10개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11일 ‘한국증권산업의 재편 및 전략적 방향’보고서를 통해 “2008년을 전후한 5년의 기간이 모든 증권사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대형화를 통한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하고,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은행 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인수ㆍ합병(M&A)을 통한 대형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신한ㆍ하나ㆍ우리증권 등 은행계 증권사들은 IB 상품 및 수익증권 상품을 교차 판매하면서 기업금융 및 증권사의 투자은행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삼성ㆍ대우증권 등 대형 금융투자사는 IB와 자산운용을 성장축으로 삼아 독립 성장하고,미래에셋 등 자산운용 전문 증권사들은 주식운용 사업을 바탕으로 대형사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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