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의 유화 <시장의 여인들> 이 7일 K옥션 경매에서 국내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인 25억원에 팔린 데 이어 또 다른 유화 작품 <농악> (54×31.5㎝ㆍ사진)이 9일 서울옥션에서 20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박수근의 그림은 국내 미술품 경매의 최고가 1, 2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농악> 은 농악대 4명의 움직임을 간결하고 소박한 선으로 그려낸 10호 크기의 작품이다. 농악> 농악> 시장의>
국내 양대 경매사의 올해 첫 경매였던 이 두 경매의 낙찰 총액 216억 6,000만원은, 지난해 두 회사의 연간 경매 낙찰가 총액의 38%를 넘는 것이어서 미술 시장의 열기를 실감케 한다. 올해 두 회사가 4회씩 큰 경매를 더 할 예정이어서, 이런 추세라면 올 해 미술 경매 시장에는 800억~1,000억원에 이르는 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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