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또 강풍^·비… 꽃샘추위 내주 중반까지
포근했던 9일과 10일 아침 치솟는 수은주를 믿고 섣부르게 나들이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겠다. 꽃샘추위는 9일에 이어 10일 아침까지도 주춤하는 듯 하지만 낮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나 비가 내리는 변덕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10일 서울의 경우 영상 3도까지 올라가는 등 날씨가 풀리는 듯 하다가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10일 낮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이튿날 오전까지 계속돼 모처럼 오른 기온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서울 아침 기온은 10일보다 5도 정도 낮은 영하 4도로 예상됐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밤에 강풍예비특보가, 11일 오전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7일과 8일 기습적으로 내려 교통체증을 유발한 봄눈은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충남ㆍ북, 경북북부내륙, 서해 5도에 1㎝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 산간, 제주 산간, 울릉도ㆍ독도에서는 1~3㎝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시 찾아온 꽃샘추위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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