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장 年2만톤 공급
포스코가 개발한 자동차용 고급 고강도 강판이 다임러크라이슬러(DCX)에 공급된다.
포스코는 9일 "지난달 미국 빅3 자동차사 중 하나인 다임러크라이슬로부터 고강도 용융도금강판(AHSS)의 품질인증을 획득해 올해부터 연간 2만톤 이상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AHSS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멕시코 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신형 크로스오버인 JC49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자동차용 강판은 단위면적(㎟) 당 최대 하중을 60㎏까지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성형성을 갖고 있어 용접 및 내식성이 우수하다.
포스코의 AHSS가 해외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해외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품질인증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나서 AHSS의 해외 판매를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용 고급 고강도 강판을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게 된 것은 포스코의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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