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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브루크너… '봄의 교향곡'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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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브루크너… '봄의 교향곡' 펼친다

입력
2007.03.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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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4월 1일부터

매년 봄을 교향악으로 물들이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국 21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 잔치다. 올해가 19회째. 들쭉날쭉한 연주 수준과 전체적인 기획력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국내 오케스트라의 현주소를 점검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올해 레퍼토리로는 브람스가 단연 인기다. 개막 연주를 맡은 부천필과 대전시향이 교향곡 1번을, 군산시향과 광주시향이 교향곡 4번을 연주하는 등 브람스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들을 수 있다.

후기 낭만파 음악이 최근 국내 교향악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브루크너 교향곡 3개(4, 6, 7번)가 포함됐고, 인천시향은 올해 서거 50주년인 시벨리우스 작품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힌데미트의 심포닉 메타모르포제(포항시향), 스몰스키의 체르노빌 교향곡 10번(군산시향), 쉬니트케의 비올라 협주곡(제주시향)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현대음악도 눈에 띈다.

교향악축제는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곡 연주와 협연자 오디션을 통한 젊은 연주자 소개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김솔봉의 <고덤 룹스> , 박정선의 <관현악을 위한 메나리> 등 8곡의 창작곡이 연주된다.

협연자 오디션에서는 박휘암(피아노) 엄성용(바이올린) 문서영(첼로) 강주이(비올라) 등 28~38세 연주자 9명이 선발돼 무대에 선다.

폐막 무대는 한ㆍ중 수교 15주년 기념으로 중국 랴오닝심포니와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가 함께 하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가 장식한다. (02)580-1300 www.sac.or.kr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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