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농구 / 신세계, 6시즌만에 4강 '9부 능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농구 / 신세계, 6시즌만에 4강 '9부 능선'

입력
2007.03.08 23:37
0 0

*국민銀 꺽고 매직넘버'1' … 3경기 중 1승 보태면 자력 확정

이겼지만 1점이 아쉬웠다. 12점차로 이겼더라면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홈에서 4강 축배를 들려던 부천 신세계는 4강 매직넘버를 '1'로 줄인 데 만족해야 했다.

신세계가 지난 2003여름리그 이후 6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신세계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5-64로 꺾고 7승10패를 기록, 5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신세계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보태거나 국민은행이 1패만 해도 4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스피드와 높이의 싸움이었다. 국민은행은 김지윤과 김영옥(23점 7어시스트)이 쏜살같이 골밑을 파고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쿼터 후반 19-1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신세계의 핀스트라(21점 14리바운드)와 진신해가 골밑을 장악하자 분위기는 금세 반전됐고, 연속 10점을 몰아쳐 26-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세계는 57-47로 앞선 4쿼터 4분여께 핀스트라가 5반칙 퇴장 당하며 고비를 맞았다. 그러자 프로 출범 초창기 네차례 우승을 일궜던 '베테랑 콤비' 양정옥(9점)과 장선형(12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정옥은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 속공으로 연결하면, 장선형이 득점을 올렸다.

신세계가 16점(73-57)차로 앞선 마지막 1분은 '12점 싸움'이었다. 국민은행은 13점 뒤진 경기종료 1.8초 전 한재순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11점차로 좁히며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국민은행은 신세계가 전패한다는 전제 아래 전승을 거둬 동률을 이룰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부천=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