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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8차협상…車관세로 철폐 요구 /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일문일답 "막판 협상 집중…타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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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8차협상…車관세로 철폐 요구 /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 일문일답 "막판 협상 집중…타결 가능"

입력
2007.03.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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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 수석대표는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8차 협상은 마지막인 만큼 가장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낙관주의와 단호함, 집중력을 갖고 임하면 이번 달까지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미 상ㆍ하원 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자동차협상 관련 서한을 보냈는데 이번 협상에 영향이 있나.

“주의 깊게 고려하고 있다. 하원 세입위원회를 포함해 미국 의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서한은 평등하고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와 만나 한국의 자동차시장을 개방하고자 설계된 여러 제안들을 논의할 것이다.”

-한국이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하는 등 쇠고기 검역기준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했는데 이 정도로 충분한가.

“동의할 수 없다. 한국이 뼈에 대해 전혀 융통성이 없다. (뼈가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다는 것 등은) 과학적 근거를 갖는 게 아니고 상업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미 의회가 분명하게 강조했던 것은 한국 쇠고기 시장의 완전 재개방 없이는 FTA가 없다는 것이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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