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덕수궁 돌담길·정동로터리 일대 새 단장… 4월 18일까지 접수
서울시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와 작품을 공모한다.
시는 8일 “공공장소 24곳 가운데 ‘서울시청+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로터리 일대’ 등 3곳을 제1권역으로 정해 9일 공모 설명회를 가진 뒤 다음달 18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는 스트리트 퍼니처(집안을 가구로 꾸민 거리장식 미술품)가, 광장 바닥엔 포장(paving) 형태의 설치미술이 깔린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사랑ㆍ이별의 사연을 담은 소형광장 및 지주형 전시대 등을 조성하며, 정동로터리 일원도 정동극장과 520년(수령) 회화나무, 이화여고 담벽, 구 러시아공관 등의 역사성이 있는 자원들을 연계해 관광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 시설물을 ‘문화 친화적’으로 바꾸는 ‘공공미술 캠페인’ 6개 사업을 선정, 다음달 15일까지 공모한다. ‘함께 타는 공공미술-옥수역(지하철3호선)’은 단순 이동통로에서 즐거운 세상 여행을 떠나는 플랫폼으로, ‘스트리트 퍼니처-새문안길’은 새문안길 일대를 세종문화회관, 경희궁 등과 연계한 아트벨트로 각각 꾸밀 예정이다.
또 ‘서울시민 꿈 컬렉션’ 사업을 벌여 시청광장에 시민들의 꿈을 전시하는가 하면, ‘예술가가 달려갑니다’를 통해 마을 정자나 담벼락을 꾸며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실현해주는 ‘주문형 예술’ 사업도 함께 펼친다. 이 밖에 ‘개천에서 공공미술 나다’ ‘놀이방+공부방 프로젝트’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장소 사업은 9,10월께, 캠페인 사업은 5월 말께 작품이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19-5002
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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