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회원 28명 적발…7개월간 26억여원 챙겨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중국동포와 주부 등 여성 회원들을 모집, 남성 회원과 음란 화상채팅을 알선한 혐의(음란물 유포)로 사이트 운영자 김모(37)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운영자 원모(40)씨와 남녀회원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 인터넷에 ‘M 라이브’라는 화상채팅 사이트를 개설한 뒤 “남성 회원과 화상채팅을 하면 수익금의 40%를 지급하겠다”는 광고를 내고 여성 1,000여명을 모집했다. 이후 회원들간 음란 화상채팅을 알선, 같은 해 11월까지 7개월간 26억9,000여만원을 챙겼다.
이들은 휴대폰이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내 남성회원 8만2,000여명을 유료회원으로 가입시켰으며, 여성회원이 상반신만 노출하면 분당 300원, 자위 행위까지 보여줄 경우 800원을 받는 등 노출 정도에 따라 요금을 차별화했다. 주로 30~40대 주부인 여성 회원들 중에는 중국 현지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중국동포 여성들이 80%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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