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31)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강수연과 3년 간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의 계열사인 진로도 서브 스폰서로 참여했다. 강수연은 1년에 3억원의 후원금을 받기로 했는데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3년 간 후원금은 최대 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강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한국 무대를 평정한 뒤 지난 2001년 미국으로 진출했다. 2004년까지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2005년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2007시즌에는 SBS오픈과 필즈오픈에 출전했으나 각각 73위와 52위에 그쳤다.
강수연은 “하이트맥주가 주최하는 하이트컵여자골프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것이 이런 인연으로 발전한 것 같다”며 “올해는 2승 이상 올려 새로운 후원사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강수연과 후원 계약을 하면서 김주미에 이어 LPGA에서 활약 중인 2명의 선수를 후원하게 됐다. 이밖에 하이트맥주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익제,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인 서희정, 정혜진을 등을 소속 선수로 두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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