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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작년보다 8일 일찍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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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작년보다 8일 일찍 핀다

입력
2007.03.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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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칩 36년만에 가장 추워…추위 내주 초까지 이어질듯

올해 벚꽃은 작년보다 8일, 평년보다는 11일 가량 일찍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올해 2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4.8도 높고, 3월 중순~4월 상순 평균 기온도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18일께 제주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점차 북상해 남부지방에서는 3월19∼24일, 중부지방에선 3월25∼4월5일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 군락지인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에서는 3월22일, 전주~군산간 번영로에선 4월2일께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비슷한 위도의 벚꽃보다 빠른 3월27일께 꽃 피울 전망이다.

한편, 올해 경칩(6일)은 36년 만에 가장 추운 경칩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7.6도까지 떨어져, 영하 10.8도를 기록한 1971년 경칩 이후 가장 낮았다”며 “이번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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