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3점슛 5개 포함 26득점 활약 '매직넘버 5'
‘매직넘버 5.’
울산 모비스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우지원(25점 3점슛5개)의 고감도 3점포와 양동근(14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안양 KT ‘매직넘버 5’다.
울산 모비스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우지원(25점 3점슛5개)의 고감도 3점포와 양동근(14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안양 KT& G를 86-79로 눌렀다.
이로써 32승15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위 그룹을 3.5게임차로 따돌려 1위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남은 7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다른 팀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이날 뼈아픈 패배를 당한 6위 KT& G는 9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게임차로 좁혀져 플레이오프까지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박빙 승부에서 모비스의 승리를 부른 건 올시즌 ‘황태자’에서 ‘마당쇠’로 변신한 우지원이었다. 2쿼터 26-27로 역전당한 2쿼터 중반 재역전 3점포에 이어 속공 레이업슛으로 기세를 몰았고, 55-51로 쫓긴 3쿼터 중반에도 3점포를 림에 꽂아 KT& 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그의 리바운드는 8개. 팀 동료 크리스 윌리엄스(26점 10리바운드)와 리바운드를 다툴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우지원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하자고 마음 먹고 나와 잘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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