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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논란' 이명박 겨냥…박근혜 "부패한 정치선 경제 못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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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논란' 이명박 겨냥…박근혜 "부패한 정치선 경제 못 살아나"

입력
2007.03.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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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6일 “그 동안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사리사욕을 채운 것이 우리 나라의 불행이었다”며 “지도자가 청렴하지 못하고 그 가족이 청렴하지 못하면 공직자들의 청렴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 창립 총회에 참석, “부패한 정치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만큼은 확실히 없앨 것이고 법질서 만큼은 확실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 경쟁자 이명박 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기업인은 기업인의 위치에서, 정치인은 정치인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먼저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가미래전략포럼은 송상현 서울법대 교수,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 전용원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외곽 지원 조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개인 일정을 갖지 않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당초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용 정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본회의와 시간이 겹치자 기자 간담회를 취소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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