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골프' 33회 연재 끝 아쉬운 작별
“재미있고 고소한 골프를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요.” (2006.4.26)
“한국일보에 골프 레슨 연재를 앞두고 우승하게 돼 더 기뻐요.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좋아요.”(2006.5.1)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로 그 동안 본지 독자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던 김미현(30ㆍKTF)이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김미현은 지난해 4월26일 컬럼 예고 인터뷰 기사가 나간 지 불과 5일만인 5월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클럽스&리조트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감격적인 6승 낭보를 전했고, 바로 다음날 ‘골프와 친해지기’라는 내용의 첫 컬럼으로 독자들과 만났다.
김미현은 지금까지 33회에 걸쳐 골프기초에서 기술 샷까지 자신의 골프 노하우를 담은 종합 레슨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현은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 드린다. 골프부자 되세요”라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이와 함께 김미현은 마지막까지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레슨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한 김미현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에 너무 집착하다 스윙이 무너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면서 “골프에서 거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거리에만 집착하면 스코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무심타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습장에서 꾸준히 그립과 자세를 점검해 안정된 스윙을 유지하는 게 좋은 스코어를 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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