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07삼성생명배 MBC 실업탁구 왕중왕전’에서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4단 1복식)에서 유승민과 주세혁을 앞세워 남자탁구의 맏형 오상은이 버티고 있는 KT&G를 3-2로 힘겹게 꺾고 우승했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에서 삼성생명(남)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또 다시 단체전을 제패하면서 기분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은 1단식에 유승민을 세워 기선을 제압했으나 오상은을 앞세운 KT&G에게 2단식과 복식을 모두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진권이 4단식에서 강동훈을 3-0으로 완파했고, 최종 5단식에서 수비 탁구의 달인 주세혁이 김정훈을 3-0으로 물리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생명은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KRA를 3-1로 누르고 원년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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