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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인간관계 형성법 제대로 배워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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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인간관계 형성법 제대로 배워야 성공"

입력
2007.03.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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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염순(54ㆍ사진) 카네기연구소 소장은 ‘인간경영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92년 당시엔 생소했던 자기계발 교육기관을 설립, 15년째 리더십 교육과 대인관계 형성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그를 거쳐간 기업체 CEO(최고경영자)와 일반 시민만 1만명이 넘는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 박성수 이랜드 회장 등이 대표적인 ‘문하생’이다.

그런 그가 대학생 대상의 인성 교육 전도사로 나섰다. 인간경영 컨설팅 무대를 대학 캠퍼스로 옮긴 것이다.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과 리더십에 대해 강의해달라”는 학교측의 요청을 주저없이 받아들였다. 학생들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생의 좌표를 설정해주는 게 그의 임무다. 최 소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데일 카네기 과정’이 개설된 곳은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중앙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과 전주대 등 지방대를 합쳐 줄잡아 15곳이 넘는다. 이 과정은 인간경영 창시자로 통하는 미국 데일 카네기의 이름을 본 떠 만든 자기계발훈련 프로그램이다. 대인관계, 마인드컨트롤 등 인간경영 노하우가 생생히 담겨 있다.

주요 대학에서는 이 과정을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상의 교양과목으로 편성했으며, 서울대를 제외하곤 모두 학점을 부여했다. 과목의 중요성을 학교측이 간파한 것이다.

최 소장이 대학생들에게 유독 강조하는 메시지는 사람 관계다. 전문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 관계 형성에 실패하면 사회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우고 원만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대학생때 꾸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일반 교육 프로그램과는 다른 ‘러닝 바이 두잉(Learning By Doing)’ 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통해 몸으로 함께 행동하면서 자기 혁신 과정을 터득하게 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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