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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부대장 "사랑하는 전우 잃어 유족과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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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부대장 "사랑하는 전우 잃어 유족과 국민께 죄송"

입력
2007.03.0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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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47ㆍ육사39기ㆍ대령ㆍ사진)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지원단장’은 28일 탈레반의 자살폭탄 테러로 윤장호(27) 병장이 순직한데 대해 “현지 지휘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서 다산부대장을 겸하며 동의ㆍ다산부대를 총지휘하는 이 단장은 “부대원들도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사랑하는 전우를 잃어 크게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걱정 하실 것 같아 전 장병이 안전하다는 전화를 드렸다”며 “(장병들이) 마음을 다잡도록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며 “유가족들과는 말씀으로 다 할 수 없어 귀국해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지 상황과 관련, “사고발생 직후에는 경계태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적색(Red) 경보’를 발령하고 전 부대원이 기지 내 대피소로 피하는 등 긴박했는데 지금은 평상시처럼 세 번째 ‘황색(Amber) 경보’로 환원됐으며 미군은 외곽순찰만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병장은 평소 일도 잘하고 표정도 굉장히 밝았다”며 “국위 선양을 위해 이국 땅에 왔다가 사망한 윤 병장의 거룩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매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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