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홍성진 경위, KBS '퀴즈 대한민국'서 상금 2000만원
20대 경찰 초급간부가 TV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첫 퀴즈영웅이 됐다.
제주지방경찰청 해안경비단 129중대 부대장 홍성진(26) 경위는 4일 방영된 KBS1TV ‘퀴즈 대한민국’ 프로그램에 출연해 퀴즈영웅 자리에 올랐다.
홍 경위는 3라운드까지 경쟁자들을 가볍게 제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3개 문제를 차례로 맞춰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홍 경위는 상금 중 500만원은 컴퓨터 등을 사서 부대에 기증하고 나머지는 해외 유학에 대비해 저축할 계획이다.
경찰대 21기 출신인 홍 경위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대학 동기에게 자문을 구하고 3개월 동안 종합 일간지를 정독하면서 모르는 단어는 메모해 암기하는 방식으로 퀴즈 출연을 준비했다.
경찰대 재학 때 ‘범죄수사연구회’에서 활동했던 그는 5월 해안경비단 복무를 마치면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로 근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경위는 “퀴즈 프로그램에 나가서 동료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연말에 열리는 ‘왕중왕전’에도 출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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