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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 모의논술로 본 자연계열 논술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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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 모의논술로 본 자연계열 논술대비법

입력
2007.03.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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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외우지 말고 유도과정을 알아야

최근 치러진 서울대와 연세대의 2008학년도 자연계열 논술 모의고사는 앞으로 수험생들이 어떻게 자연계열 논술을 학습해 나가야 할지 매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두 대학 모두 ‘교과 과정 내에서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에 맞게 응시생들이 교과 내용에 기반한 지식이 있어야 제시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했다.

첫째, 교과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다양한 사고력이 요구되는 논술 시험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각 단원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평상시에 수리 영역을 공부할 때 공식이나 정리 등은 그냥 외우려 하지 말고 공식의 유도 과정을 알아두고, 증명하는 방법을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정확한 이해를 통해야 비로소 수학적 응용력을 길러 통합논술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교과 과정에서 심도 깊게 다루지 않았던 부분을 심도 깊게 다루어 출제될 수 있음을 명심해 두도록 하자.

둘째, 수학과 과학의 교과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최근 논술 모의고사는 교과 과정에서 배운 원리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 전반적으로 창의성을 높이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수학 및 과학 원리의 정확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의 적용 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수리와 생물’, ‘과학과 생물’, ‘지구과학과 물리’, ‘화학과 생물’ 등 단일 교과들이 결합된 형태로 통합논술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교과간 연계성을 찾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련 교과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뿐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도 다시 한 번 학습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물, 에너지 등 여러 교과에서 다양하게 연계되어 출제될 수 있는 개념의 경우 각 교과에서 어떤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는지 정리해 두어야 한다.

셋째, 교과내용과 긴밀하게 관계가 있는 실생활의 원리 등에 관심을 두도록 하자. 생활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과학 원리와 연관 지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교과 과정에서 다루어진 지식을 얼마나 새로운 자료에 적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해 두고 상호 연관된 배경 지식을 폭 넓게 학습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원리들은 과목을 구분 짓지 말고 유기적으로 학습해 두어야 한다. 그 외 새로운 소재의 문제를 풀어보거나 실생활 소재(화합물)은 따로 정리해 보는 등 응용력을 길러 두어야 한다.

/소순영 유웨이에듀 수리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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