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설날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26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1.3% 증가했다. 수입도 7.5% 증가한 25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흑자 규모는 12억달러로 지난해 2월(2억8,000만달러)보다 9억2,000만달러 가량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9.6%)와 석유화학(26.6%), 철강제품(36.6%), 석유제품(34.6%)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섬유, 생활용품 등 소비재가 27.6% 증가했지만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수입 감소로 원자재는 4.1% 증가하는데 그쳤고 자본재 역시 산업기계, 자동차부품 수입 감소 영향으로 증가 폭(2.9%)이 작았다.
지역별로는 동유럽(100.5%), 러시아(96.9%), 중남미(64.5%)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미국(23.0%), 유럽연합(14.9%) 등에 대한 수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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