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올해 대졸 신입 직원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261개사 중 61.7%에서 모두 2만3,739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들 기업이 2만4,219명을 뽑은 데에 비해 2.0% 줄어든 수치다.
업종별 채용 규모는 전기ㆍ전자가 9,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2,195명), 조선ㆍ중공업(2,009명), 정보통신(1,850명), 기계ㆍ철강(1,142명), 석유ㆍ화학ㆍ가스(1,105명), 자동차(1,035명), 유통ㆍ무역(1,03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증가한 업종은 조선ㆍ중공업(7.7%), 건설업(3.7%), 자동차(2.5%) 등이었다. 반면 작년보다 감소한 업종은 식음료, 기계ㆍ철강, 유통ㆍ무역, 전기ㆍ전자로 나타났다.
채용은 10월에 진행하겠다는 기업이 13.7%로 가장 많았고, 9월(11.2%), 3월(10.6%), 4월 및 5월 (각각 8.1%) 순으로 조사됐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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