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등 中 5곳에 관측소
비 바람 기온 등 일반 일기예보 정확도(87%)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인 황사 예보가 올해에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4일 황사 발원지와 이동 경로상에 거주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단원, 유학생 등 22명을 ‘황사정보 현지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인터넷상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현지의 황사 강도와 농도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만주지역에서 유입되는 황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해 이달내 중국 단둥(丹東) 스핑(四平) 츠펑(赤峰) 등 5곳에 황사관측소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만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전체 황사의 10%에 불과하지만 한반도와 가까워 농도가 강하고 발생 12시간 만에 접근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신규 관측소들을 만주지역에 집중 배치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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