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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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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현대산업개발

입력
2007.03.0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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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천사' 캠핑카 타고 봉사 투어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장애우 복지시설인 ‘동천의 집’. 당초 이 곳의 구조와 시설은 장애우 개개인의 특수성을 배려하지 않은 일반 건축물이었다. 때문에 장애우들이 화장실 타일 위에서 종종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곤 해 문을 열 때면 문고리를 잡고 씨름을 하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께 10여명의 ‘천사’들이 다녀가고 나선 이런 걱정거리가 사라졌다. 천사들은 미끄러운 타일을 교체하고, 문고리도 장애인들이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교체했다. 특히 집단 거주실 8개를 거실과 부엌, 목욕탕이 딸린 4개의 독립 공간으로 바꿨다.

‘날개 없는 천사’들은 다름아닌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봉사단이었다. 2004년 설립된 이 봉사단은 현대산업개발의 상생 이념을 몸소 실천하는 단체다. 봉사단은 결식 아동들과 함께 직접 개조한 캠핑카를 타고 매월 2회 1박2일 일정으로 별보기, 문화유적 탐사, 도자기 빚기 등의 체험학습을 즐기는 ‘움직이는 아이캠프’도 운영한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보살펴 희망 한국을 건설하자는 차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상생의 이념은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도 빛을 발한다. 회사는 매년 품질경연대회를 통해 우수 품질관리 사례와 실패담을 발굴, 품질경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우수 협력업체 및 우수 시공업체 등 55개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또 2003년 12월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전자실적증명시스템을 구축해 하도급 업체들이 일일이 문서를 뒤적이는 수고를 덜어줬다. 이밖에도 협력 업체들과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매년 협력업체 정기 평가를 실시해 우수 협력업체의 발굴에 힘쓰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투명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1년부터 전자계약, 전자입찰 등의 도입해 하도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부패의 고리를 차단했다. 회사는 또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전자계약시스템과 연계해 자재 구매 업무의 효율과 투명성을 높였다.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올해에도 깨끗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매년 참여 임직원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비영리 조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형영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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