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 증시가 또다시 3% 가까이 급락하고, 유럽과 일본 증시도 하락하는 등 차이나쇼크의 여파가 이틀째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가 3ㆍ1절로 휴장한 가운데 1일 일본 증시는 전날보다 0.86% 하락하며 연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또 전날 '평화의 날'로 휴장해 충격을 피했던 대만 증시는 2.83%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도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해 전날 반등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그 여파로 홍콩 증시도 약세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28일 유럽 주요 증시도 차이나쇼크의 여파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 소식이 겹쳐 이틀 연속 급락했다. 영국이 1.82%, 프랑스 0.85%, 독일 1.03%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변함이 없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고가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4% 상승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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