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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대심리 상승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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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대심리 상승세로 돌아서

입력
2007.03.0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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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분야에 고루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현재 업황에 대한 체감경기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9로 전월 83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 100에는 여전히 못 미쳤지만, 작년 11월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가 상승 반전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밑돈다는 것은 경기가 부진하다고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그 만큼 많다는 뜻이다.

대기업 3포인트, 중소기업 8포인트, 수출기업 3포인트, 내수기업 8포인트 상승해 그 동안 부진했던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개선 기대감이 더 높았다.

그러나 현 경기에 대한 체감상태를 나타내는 2월 업황 BSI는 전월 80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는 중단됐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 지수가 소폭 개선됐지만, 대기업과 내수기업은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이 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에 응한 업체는 2,372곳이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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