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전국 평균 3배 높아
‘강남 대체 신도시’로 거론된 경기 광주시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1월 지가상승률은 1.16%로 가장 높았다. 이는 1월 전국 평균 상승률 0.36%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이며, 서울(0.51%), 인천(0.45%), 경기(0.40%) 등 수도권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건교부는 광주시 오포읍 일대가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데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 등 교통망 확충이 잇따르면서 광주시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광주시와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도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개월새 0.76% 상승했다.
서울은 용산구가 미군기지 이전, 용산민족공원개발, 한남뉴타운 등의 개발 기대감으로 0.79% 올랐고, 성동구가 왕십리 뉴타운, 행당동 인근 재개발, 재건축 추진 등의 호재로 0.76% 상승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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