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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가격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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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가격경쟁 불붙었다

입력
2007.03.0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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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이 1일부터 전국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요금 경쟁이 시작됐다. 덩달아 관련 휴대폰 가격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KTF는 1일부터 HSDPA서비스 '쇼'(Show)를 전국으로 확대시행하는 것에 맞춰 영상통화료를 기존 10초당 100원에서 36원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건당 50원이던 장문의 문자메시지 서비스(LMS) 요금도 30원으로 낮췄다.

또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데이터전송 속도도 기존 2.3Mbps에서 14.4Mbps로 7배 가량 빨라지면서, 동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이용료를 패킷(512바이트)당 0.45원으로 절반 가량 인하했다. 이 마저도 출근시간(오전 5~9시)에는 절반만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F는 '쇼' 가입자 확대를 위해 3월부터 두 달동안 가입한 사람들에게는 최대 3개월간 매달 음성 및 영상통화를 100분씩 무료로 제공하며, 월 기본료 5,000원도 받지 않는다.

이에 질세라 SK텔레콤도 1일부터 HSDPA 서비스인 'T-3G플러스' 영상통화료를 기존 10초당 120원에서 30원으로 크게 내리기로 했다. KTF보다도 6원이 싼 셈이다.

SK텔레콤은 HSDPA 전국 서비스를 위해 이 달 말까지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T로그인은 3월말, 휴대폰은 5월부터 전국 서비스가 시행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건당 30원인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패킷당 0.9원인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이용료는 인하하지 않았다.

이용료 인하에 이어 서비스 보급의 관건이었던 휴대폰 가격도 실구입가 기준 10만원 안팎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우선 KTF는 1일 전국 서비스 개시에 맞춰 HSDPA 서비스 전용 휴대폰 3종을 40만원대에 출시한다. 그러나 KTF에서 지급하는 보조금(8만~30만원)과 '리베이트' 명목으로 제공되는 휴대폰 제조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추가될 경우 가입자들은 10만원대 또는 거의 공짜로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 5월에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 HSDPA 전용 휴대폰 2~3종을 40만원대에 보급하고 올해 안에 총 20종의 HSDPA 휴대폰을 내놓을 방침이다. SK텔레콤도 현행대로 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면 실제 가입자들의 구입가격은 1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30만원으로 고정된 HSDPA 보조금을 전국 서비스에 맞춰 8만~30만원식으로 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므로 보조금 지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가입자들의 휴대폰 구입비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80여개 도시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한 HSDPA 서비스는 그 동안 비싼 영상 통화료, 휴대폰 종류 부족 등의 문제로 가입자가 쉽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통화 이용료가 이처럼 기존 대비 30% 가량 내리고 10만원대 저가 휴대폰이 대량 공급되면 가입자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 HSDPA 가입자가 500만명으로 예상한다"며 "2012년이 되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모두 3세대 이동통신인 HSDPA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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