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국…"한국말 열심히 배워올래요"
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29ㆍ한국명 김수철ㆍ사진)이 오는 5월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도슨은 5박 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다음달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5월 중 다시 한국에 돌아와 한국식 결혼식을 부산에서 할 예정”이라며 “방한 기간 잃어버린 가족을 만나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말을 잘 못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미국에 돌아가면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 가족들과 더 많은 경험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자신이 친부모를 찾고 싶어하는 한국계 입양아임을 밝혀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도슨은 방한 기간에 친부 김재수(53)씨 등 혈육과 상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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