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 야전군 사령부는 예하 부대 장병 20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군사령부는 3일 저녁식사 후 일부 장병들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호소해 이 가운데 상태가 좋지않은 15명을 이날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국군원주병원 등 3개 병원에 후송해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장병들은 증세가 경미해 각각 부대 의무실과 생활관에서 격리 관찰 및 치료를 받고 있다.
1군사령부는 저녁식사에 공급된 식자재와 장병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군의학연구소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급식과 식수 등 급양관리 전반에 대해 정밀 조사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장병들에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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