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2002~05년 전국 5만 가구를 대상으로 취업자들의 고용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29세 이하 청년층에선 여성의 정규직 비율이 74.9%로 남성(70.9%)보다 4%포인트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불고 있는 여성 강세 현상과 함께, 기업체들이 정규직을 뽑을 때 병역을 마친 사람을 원해 병역미필 남성들이 비정규직으로 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의 평균 정규직 비율은 71.2%였다. 일반적으로는 고령자, 여성, 저학력 일수록 정규직 비율이 낮다.
성별 정규직 비율은 남성이 77.7%, 여성은 60.7%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의 정규직 비율이 각각 79.9%, 74.1%로 다른 연령 층에 비해 높았다. 혼인 상태별로는 이혼했거나 사별한 경우의 정규직 비율이 각각 41.8%, 35.1%에 그쳤다. 배우자가 있는 근로자(72.6%)나 미혼(73.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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