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신)라면’ ‘새우깡’등 대중들이 애호하는 식ㆍ음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농심은 내달 1일부터 신라면의 희망 소매가격을 현재 600원에서 650원으로, 새우깡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양파링도 700원에서 800원으로,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큰사발면 850원에서 900원, 생생우동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농심이 라면과 스낵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년3개월 만이다. 각각 50~100원씩 평균 인상률은 7.4%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부자재 및 농산물의 가격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른데다 각종 환경관련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원가부담이 커졌”며 “대신 서민들의 애호식품인 만큼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주스 등 음료들도 잇달아 값이 인상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내달부터 델몬트콜드(950㎖)를 2,350원에서 2,600원으로 10.6% 올릴 예정이다. 해태음료는 이미 썬키스트오렌지주스(1.5리터) 가격을 14% 올렸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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