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샛별’ 노선영(18ㆍ서현고)이 25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벌어진 여자 3,000m에서 4분32초90으로 2위를 차지해 총점 167.094점으로 네달란드의 로린 판 리에센(169.469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유림(17ㆍ의정부여고)은 총점 171.217점을 얻어 종합 7위에 그쳤다.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부는 500m, 1,000m, 1,500m, 3,000m를 뛴 결과를 500m 기록으로 환산하기에 총점이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장거리 전문 선수인 노선영은 전날까지 종합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1,000m에서 1분17초89로 우승해 3위로 올라선 노선영이 주종목인 3,000m에서 리에센, 김유림을 여유 있게 따돌려 종합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영호(동두천고ㆍ162.944점)가 9위에 그쳤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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