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난치병 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춰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소아암 환우 돕기 행사. LG텔레콤은 2004년부터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정보통신, 문화, 스포츠, 연예계 등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 10여명이 사용한 휴대폰 통화료를 전액 적립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00여만원. 올해도 계속 통화료를 적립해 기부할 계획이다.
구세군과 함께 휴대폰을 이용한 ‘사랑의 자선냄비’ 행사도 2004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따로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LG텔레콤의 휴대폰 금융서비스인 ‘뱅크온’을 이용해 구세군측 후원계좌로 기부금을 송금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LG텔레콤의 전국 대리점과 체험매장인 ‘폰앤펀’ 각 지점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해 기부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폰앤펀’ 매장에서 고객들을 돕는 모바일자키(MJ)들이 직접 구세군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고객들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폰앤펀’ 매장에서는 기부자들에게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포토인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렇게 모금한 금액은 작년 4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방에 PC를 기증하는데 사용됐다.
최근에는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100원의 기적’이라는 기부 행사를 시작했다. 100원 이상의 기부금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에 접속해 기부금액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사내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쌀모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통화료 감면 혜택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금전 지원보다는 참여형 사회봉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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