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호황, 개미는 쪽박/ 이달 순매수 톱10 수익률 -0.24%

증시가 급반등하며 전고점을 돌파하는 동안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0.2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06%)에 크게 뒤졌다. 반면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같은 기간 16.48%나 올라 지수 상승률의 2배를 넘었으며, 기관 수익률도 11.44%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개인이 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은 무려 18.15%나 급등,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위 종목이 3.50% 오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기관 순매도 상위 10위 종목은 평균 6.13%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은 충분한 분석을 끝낸 특정 종목을 장기간 거래하는 반면, 개인은 적은 차익을 노리고 단기매매에 치중해 수익률 차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도 수급 흐름과 실적이 양호한 시장의 관심 종목을 중심으로 장기 보유한다면 수익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