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주년 3ㆍ1절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가 보신각 타종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3월1일 정오에 종로 보신각에서 약 8분간에 걸쳐 33번의 종을 치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타종행사에는 애국지사 남상은 선생의 아들 남만우씨, 지난 1일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한 조성훈씨, 아나운서 황현정, 만화가 이현세 등 12명이 참여한다.
보신각 광장에서 열리는 독립운동 특별기획 사진전에서는 새로 제작된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처음으로 일반에게 선보인다.
자치구가 마련하는 기념행사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3ㆍ1절 기념 고객체험행사를 연다. 모든 시민이 무료로 입장해 3ㆍ1독립만세 를 재현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종로구도 남인사마당과 인사동거리에서 제8회 ‘3ㆍ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연다. 흰두루마기를 입은 민족대표 33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태극기 물결행진, 남인사마당 특설무대 축제 한마당, 인사동거리 전통민속놀이 등이 연출된다.
강북구는 의암 손병희 선생이 3ㆍ1독립운동을 준비한 우이동 천도교 봉황각에서 제4회 봉황각 3ㆍ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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